최근에는 인터넷으로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유를 직접적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예전에 신문으로 볼 때와는 다르게
잘못 쓰인 단어나 표현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뭐... 신문도 그런 점이 조금은 증가한 것으로 봐서
우리 말, 글에 대한 애정이 줄어든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어제...
참... 놀라운 기사를 접하였습니다.
바로 이 기사인데요.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전에서
레알마드리드의 호날두 선수가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90분, 경기 막바지에 결승골을 성공시켰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표제어가 이상하네요...
통한의 결승골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통한... 이라는 단어는
1. 몹시 분하거나 억울하여 한스럽게 여김. 2. 몹시 원통한 데가 있음. 이라는 뜻으로
억울하거나 안타까울 때 쓰는 말이죠.
이럴 때는 '통쾌한 결승골' 이나 '극적인 결승골' 이라는 표현이 적합할텐데요,
쓰고보니...
기자가 통쾌한 이라는 의미를 담고 '통한의'라는 표현을 쓴건 아닌가... 싶네요.
조금 더 고민하고 알아보고 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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