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궁금한거 못참고 해결을 해야하는 편입니다.

물론 자리 구분 못하고 계속 물어본다거나 찾아본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궁금한건 언제라도 풀어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데요,

 

얼마전 뜬금없이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아가씨, 아저씨, OOO씨.

 

형태적으로는 공통점이 바로 ..씨 라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의미적으로도 누군가를 지칭하는 말이라는 점인데요,

 

그러면, 혹시

 

아가씨와 아저씨의 씨가 OOO씨 라고 하는 누군가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의존명사와 같은 것이 아닐까하는

의문이었습니다.

 

이런 궁금증이 생기게 된 계기는 아니고...

뭐랄까...

 

아가씨는... 형태적으로는

아가 + 씨로 볼수가 있구요

아저씨는

아저 + 씨 로 볼 수 있는데요,

흔히 사투리에서 아저씨를 아제 라고 부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혹시 아가씨와 아저씨의 씨가 지칭 의존명사 씨가 아닐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 것이죠.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아가씨... 아저씨... 어떤 어원이 있는지를 말입니다.

 

 

아저씨

아저씨는 아 ㅈ + ㅓ + 씨로 볼 수 있습니다.

아주머니의 아 ㅈ + ㅜ 와 같은 형태인 것인데요,

아저, 아주  의 의미는 작은 어머니, 작은 아버지의 의미입니다.

아주머니의 머니는 할머니, 어머니의 머니와 함께 여성을 지칭하는 것이구요,

그리고 아저씨는 아저에 인칭 존칭 씨(氏)가 결합한 것입니다.

 

 

아가씨

아가씨는 악 + 아 + 씨 로 볼 수 있습니다.

악은 새악시, 색시의 악이고, 아는 호격 아 입니다.

그리고 씨는 마찬가지로 인칭 존칭 씨(氏)가 결합한 것이구요.

 

 

아가씨와 아저씨의 어원을 살펴보았는데

씨는 역시 인칭 존칭 씨(氏)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어원을 살펴보는 것...

 

그 단어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좋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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