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겹받침의 발음. 어떻게 하나.

지난 26회 한국어능력시험 듣기 평가 감독을 하던 중,

낯설은 발음이 나왔습니다.

 

"넓네요"  [널레요]

 

보통 넙네요?? 라고 발음 하는 이 단어.

여러분은 어떻게 발음 하시나요??

 

저는 보통 넙네요 라고 발음합니다.

 

그리고 그 기본형인 "넓다" 역시 넙따로 발음을 하곤 하는데요,

 

표준 발음은 "널따" 라고 합니다.

 

 

 

국립국어원에서 정리, 제공하는 우리말 바로쓰기 화면인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겹받침 ㄼ은 자음앞에서는 [ㄹ]로 발음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넓다가 널따로 발음이 나는 것인데요,

 

넓네요 도 [널네요] 에서 ㄹ과 ㄴ 발음이 겹쳐 ㄹ과 ㄹ로 발음되는 유음화 현상이 일어나

[널레요]로 발음이 되는 것입니다.

 

조금 어색하기는 하겠지만...

이제부터는 [널따], [널레요]로 발음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