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입니다.

10월이 된지도 벌써 11일이나 지났네요.

 

위의 문장을 어떻게 일으셨나요?

'십월'로 읽으셨나요?

아니면 '시월'로 읽으셨나요?

 

그렇습니다.

시월로 읽으셨다면 제대로 읽으신 겁니다.

 

근데 왜 시월로 읽을까요??

 

예전에 봤던 재미있는 인터넷 만화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바로 활음조 현상 때문입니다.

 

활음조 현상은 글자 그대로 말이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나오게 해주는 현상인데요,
발음하기 어려운 소리를 바꾸거나 더해서 발음하기 쉽게 하는 현상인데요,

 

한자를 오육월로 쓰고 한글을 오뉴월로 쓰고 읽거나
한자로 한나산이라 쓰고 한글로는 한라산이라 읽고 쓰는 현상이 모두 이런 현상입니다.

 

근데 한자를 이렇게 써도 될까요?

 

분명 육자인데 뉴로 읽고 쓰게 되는 오뉴월.

 

한글맞춤법 제 6장 1절 52항에 따르자면,
동일한 한자어가 어떤 경우에는 본음으로 나고, 어떤 경우에는 속음으로 날 때
속음으로 나는 것은 속음으로 적는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발음이 어려워서 일반적으로 쉬운 발음을 하게 되었다는 것인데요,

 

육월이 발음이 어렵기 때문에 유월로 발음하고

십월이 발음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월로 발음을 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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