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인을 결정하기 위한 모든 시험이 끝났다.
앞으로 스페인과의 평가전이 한경기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 경기는 최종 엔트리 23인이 결정된 후 벌어지는 경기.

오늘 오후 4시경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다.
허정무 감독이 직접 기자회견을 가지며 23인의 명단과 발탁 배경을 설명할 것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선수가 남아공 행 23인 엔트리에 올라가고
떨어지는 3명의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허정무 감독의 선수 기용과 그 동안의 성적으로
떨어지는 3명의 선수가 누가 될지 한번 예상해보도록 하자.




골키퍼와 수비진, 탈락자 없을 듯


일단, 골키퍼와 수비진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다.

월드컵에 골키퍼 3인을 선발하는 것이 통상적이기 때문에
이운재, 정성룡, 김영광 3인은 남아공 행 티켓을 얻는 것이 확실하고,

수비진의 경우 각 포지션별 2배수를 선정하여 탈락이 없을 것임을 암시 한 바 있어
현 멤버인 김동진, 김형일, 오범석, 이영표, 이정수, 조용형, 차두리
그리고 어제 곽태휘를 대신해 이름을 올린 강민수 8명은 모두 엔트리에 승선될 것으로 보인다.







미들에선... 구자철과 신형민 예상되


그러면 미드필드를 보자.

우선 기성용, 김정우, 박지성, 이청용은 23인 엔트리를 넘어 베스트 11을 노리고 있는 선수들로,
23인 엔트리 승선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그러면 남는 선수는, 구자철, 김남일, 김보경, 김재성, 신형민 5명의 선수이다.
이들중 2명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중 가장 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선수는 김재성.
김재성은 최근의 평가전에서 가능성을 넘어선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이청용, 박지성의 백업요원으로 점쳐지고 있는 상태이다.

남은 선수 4명 중, 탈락이 점쳐지는 선수는 우선 구자철 선수.
구자철 선수는 26인 엔트리로 좁혀진 이후에 실전에 활용된 적이 한번도 없다.

30인 엔트리에서 26인으로 좁혀질 때도 3명은 경기에 출전을 하지 못한 선수에서 나왔는데,

이번 벨라루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는
이동국, 김정우, 구자철, 김보경, 오범석, 김형일, 이영표, 김영광, 정성룡 등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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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동국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였고,
김영광, 정성룡은, 김형일, 이영표, 오범석은 승선이 확정시 되고있다.
다른 이유 없이 나오지 않은 선수는 구자철과 김보경 둘 뿐인데,

구자철과는 달리 김보경은 에콰도르전과 한일전에서 후반에 교체로 투입되서
창조적인 패스를 선보이며 많은 활약을 했다.
또한 김보경은 왼발 자원인데다가 측면과 중앙을 모두 설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구자철은 지난 동아시아선수권의 일본전에 교체 투입된 이후
4경기 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구자철은 같은 포지션에 기성용, 김보경, 박지성(중앙M 투입시) 등 여러 선수들이 있어
허정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수비형 미드필드에는 승선이 확정되지 않은 2명이 있다.
바로 김남일과 신형민. 이 둘 중 한명은 탈락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 중 탈락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신형민.

이 두 선수는 지난 벨라루스와의 경기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신형민은 경기 도중 자주미끄러지며 볼을 빼았기거나 패스를 차단당하는 등
수비형 미드필드로서는 치명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김남일의 경우 오히려 신형민이 저지른 실수를 커버하며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의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또한 신형민이 결정한 한일전에서 후반 이근호와 교체로 투입되어
놀라운 중앙 장악력을 보이며 월드컵 무대 승선 가능성을 높인바 있다.




가장 예상이 어려운 공격진, 그러나 1명은 탈락되


가장 예상이 어려운 곳은 공격진이다.
박주영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허정무 감독의 결심에 따라
승선이 달라질 수 있을 정도이다.

안정환, 염기훈, 이근호, 이동국, 이승렬 5인 모두
월드컵에 갈 수 있을 지가 불명확한 상태이다.

안정환은 뒤늦게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 승선의 이유를 보여주지 못하였고,
염기훈은 부상에서 회복하여 대표팀에 들어온 후 자랑인 왼발도 별다른 것을 보여준게 없으며
이근호는 예전과는 다르게 아무런 몫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이동국은 부상 회복 기간에 따라 월드컵 출전이 달라지며
이승렬은 최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경험이 부족한게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1명은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 한명은 누가 될것인가?

우선 이승렬은 경험의 부족을 이겨낼 만큼의 활약을 보이고 있어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염기훈은 허정무의 왼발에 대한 선호도를 충족시키고 있어 탈락될 것 같지는 않다.
안정환도 다른 스트라이커와는 다른 한방을 가지고 있으며 경험이 있어 발탁될 듯 하다.

남은 사람은 이근호와 이동국.
부상의 회복이 더디게 된다면 이동국이 탈락할 듯 하고
그렇지 않다면 이근호가 탈락하지 않을까 싶다.

이근호는 J리그에서도 골맛을 본지 오래되었으며
국가대표로서도 골을 넣은지 오래되었다.

물론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스트라이커로서 확실한 활약을 펼치긴 했지만,
지금 현재 부진한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0인에서 26인으로 추려질 때에도 허정무의 황태자로 불리던
조원희와 강민수가 탈락한 것을 봤을 때 (물론 강민수가 재발탁되기는 했지만)
현재의 이근호와 같은 모습이라면 이근호도 탈락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누가 승선하든, 대한민국 호는 전진한다!


물론 허정무감독의 허심은 다를지도 모른다
아니,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여러 선수들의 가능성을 점쳐보며
지난 경기들을 되돌아보는 것도 월드컵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

어떤 선수가 선택되어 지더라도 모두를 응원하며 아마 밤샘을 하게될 듯 싶다 ㅎ

대한민국 화이팅! 16강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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