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동네마다 스케이트 보드를 가지고 있는 남자아이가 서너명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롤러 스케이트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 스케이트 보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 인라인 스케이트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 서로 나와서 뽐내고들 했지요.

그 중에 가장 폼이 나는 아이들은 스케이트 보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스케이트 보드에 한발을 올리고 다른 한발로 열심히 땅을 박차며 달려가는 모습이
어렸을 때 다들 왜 그리 멋져 보였을까요?


(그 때는 땅을 차며 달려가도 하늘을 나는 듯이 보였습니다.)



게다가 스케이트 보드를 안타더라도 옆구리에 끼고 가거나 아니면
그냥 스케이트 보드를 세워서 손으로 잡고만 있어도 정말... 근사해보였습니다 ㅎ

물론 어렸을 때는 스케이트 보드가 거의 퀵보드와 다름이 없을 정도로
그저 "굴러가는 바퀴의 일종" 일 경우가 많았지만,

조금씩 나이를 먹어가면서 스케이트 보드로 조금씩 이런 저런 것들을 시도를 하곤 했습니다.
물론 오십보 백보인 친구들끼리 모여서 내가 더 잘했네 너는 이게 안좋았네 하며 히히덕거리는 수준이긴 했지만
가끔 봐줄만한 것 하나라도 나오면 모두들 박수치며 좋아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겁도 많아지고 두려움도 많아지면서,
그리고 스케이트 보드로 재주하나 부리지 못하면 민망한 나이가 되어가면서
다들 스케이트 보드를 안타기 시작하긴 했지만,

지금도 길가다가 스케이트 보드를 멋지게 타고있는 사람들을 보면
절로 발걸음이 멈춰지곤 합니다.






하물며 세계 정상급 스케이트 보더들의 멋진 묘기에는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이번에 미국 캘리포니아의 3S (스케이트 보딩, 서핑, 스노우 보딩) 브랜드 볼컴 소속의 세계 정상급 스케이트 보더들이 내한을 한다고 합니다. 이번 일정은 서울과 부산으로 나뉘어서 진행이 되며, 환영 파티와 스케이트 보드 대회, 사인회 filming 등으로 전개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볼컴(VOLCOM)은 미국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스노우 보드 복에서 써핑 바지까지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창의적인 스타일을 연출하는데 효과적인 아이템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라고 합니다. 

이번에 내한 하는 선수들이 어떤 선수들인지, 과연 제 가슴을 설레게 할 수 있을지를 봐봐야 할거 같습니다.


Grant Taylor
스케이트의 이유로 아버지를 꼽는 가족적인 선수 입니다. 1991년 생이군요.






Collin Provost

스케이트를 타는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선수로, 2004년부터 VOLCOM과 계약을 했다고 합니다.






David Gravette

스케이트 보딩의 모티브로 가족들, 음악 그리고 여행을 꼽는 선수로 셀 수 없이 많은 곳에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어 좋다고 하네요 ㅎ






Chris Pfanner

사진이 취미라고 하구요 스케이트를 즐기고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싶다고 합니다.






Caswell Berry

마른 시멘트바닥, 멋진 스케이트 파크, 그리고 스케이트가 가능한 모든 기물들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즐긴다고 하구요 언제나 생동감이 넘치는 삶을 사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떨리게 만드는 실력이군요 ^^

그냥 길가다가 발길이 멈춰지는 정도가 아니라
일부러 찾아가서 보고싶은 실력입니다.

흠... 이 선수들 우리나라 언제오나요 ㅎ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요걸 누르시면 신청서/서약서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이 선수들을 볼수 있는 코리아 투어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일정 잘 체크해두었다가 잊지않고 실제로 즐기고 와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스케이트보드에 관심있으시면 이번 기회 놓치지 마시고 한번 즐겨보세요

아마, 가슴 뛰는 환희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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