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우리말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새 외국인 교사들을 자주 만나고 있어서

영어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요,

 

그와 동시에 우리 말에 대한 어려움도 늘어나고 있어서

우리말도 정말 어려운 것이구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웃' 과 '윗', '그리고 위' 인데요

 

신문을 보면 가끔 '웃어른', '윗어른' 이라는 표현이 같이 쓰이기도 하구요,

 

한번, 정확하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위아래의 구분이 없을 때는 '웃'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위아래의 구분이 있을 때는 '위'와 '윗'의 경우는

사이시옷 규정을 따라서 사용합니다.

 

일단 한번 볼까요?

 

위의 예를 보겠습니다.

 

웃어른과 윗어른 뭐가 맞을까요?

 

어른은 위와 아래의 구분이 없습니다.

즉, 윗어른과 아래어른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더 높은 어른은 윗어른이고, 그보다는 덜 높은 어른인 아래어른이 되는 건 아니겠죠?

 

그렇기 때문에 웃어른입니다.

 

그러면, 윗옷이 맞을까요? 웃옷이 맞을까요?

 

이 경우는 둘다 맞습니다만,

둘의 의미가 다릅니다.

 

일단, 위에 입는 옷과 아래에 입는 옷이 둘 다 존재하기 때문에

윗옷은 위에 입는 옷입니다.

그렇다면, 아래옷은 아래에 입는 옷이겠죠??

 

그러면, 웃옷은 무슨 의미일까요?

 

웃옷의 의미는 바로 '겉에 입는 옷'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볼까요?

 

"그녀는 날씨가 안좋아서 웃옷으로 코트를 챙겨입고 나갔다."

"이번 여행은 기간이 짧으므로, 위에 입을 윗옷 4벌과 아래옷 2벌만 챙겼어"

"등목을 해야하니, 윗옷을 벗어"

 

이제 아시겠죠??

 

웃과 윗 헷갈리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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