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가 지난 12일 새벽 강남에서 외제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입건되었다는 사실이 거의 2주나 지난 24일 뉴스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그 동안 마약 사건이 아닌 뺑소니로 입건된 연예인 중에는 가장 유명 연예인이어서
뉴스를 접한 사람들이 매우 놀랐는데요.

당시 뉴스 보도에 따르면

권상우는 지난 12일 새벽, 도로를 역주행하는게 경찰에 포착이 되었고,
경찰은 바로 이 차를 추적하여 인군 골목길로 진입하였는데,
도로를 역주행했던 권상우의 차량은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았으며
순찰차가 멈춰서는 순간 권상우의 차량이 후진을 하다 경찰차의 앞을 들이받고
300여 미터를 급히 달아나다 화단에 충돌하고 멈춰서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고 합니다.

그 후 이틀 후 경찰에 출석하여 도로교통법상 뺑소니 혐의로만 입건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권상우씨는 당황해서 도망을 갔다고 하였으나, 과연 당황해서 도망을 간 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경찰에 출두한 것이 시간이 이틀이나 지나서했기 때문에
경찰도 음주여부를 측정할 수 없었다고 하지만,
어제 저녁, 권상우의 매니저가 자신이 사고를 낸 것이라 주장하며 사고를 무마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나
음주운전을 한 것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현재 경찰도 측정할 수 없다고 판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왈가왈부 하는 것도 별다른 의미가 없을 것 같구요

근데, 12일에 사고가 나고 14일에 경찰서에 출석을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 사건이 24일 저녁에 보도가 되었을까요?

사고가 나고 거의 2주가 다되어 가는 동안 어떻게 언론에 보도가 안될 수 있었을까요?

 그 기간동안 언론 통제 방법이야 알기 힘들겠지만,
언론에 그 기간동안 보도가 되지 않아서 이익을 본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권상우가 출연한 전쟁영화 '포화속으로'의 개봉일이 6월 16일인 것입니다.
이 사건이 바로 보도가 되지 않음으로 인해서 영화 흥행은 잘 되었을 것입니다.
이 사건이 바로 보도되었다면, "일본해 사건" 보다 더 큰 영화 흥행의 걸림돌이었을 테니 말입니다.







6월 16일 개봉일을 전후하여 영화 시사회와 무대인사가 집중되었습니다.
개봉 첫주말에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15회 이상의 무대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개봉 5일만인 21일에는 전국 100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하였습니다.

권상우의 뺑소니 사건이 언론에 보도가 되지 않음으로 인해서 영화는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데요,
사실 영화 제작사가 이 사건을 사전에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왠지 석연치 않은 점이 많군요.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도 오늘의 자리를 지켜온 권상우가 과연 경찰에 당황하여 도망을 간 것인지
아니면 도망을 갈 수 밖에 없는 또다른 사연이 있었던 것인지도 의심스럽구요
(경찰에 당황하여 도망갔다는 그는, 과거 조폭 두목에게도 밀리지 않고 법정으로 간 적도 있었죠)

또한 권상우의 이 사건이 얼마간 언론에 보도가 되지 않음으로 인해서
이익을 보는 곳이 이 사건을 언제 알았을까도 의심스러워 짐니다.
(영화 제작사 입장에서는 "일본해" 사건도 있고 해서 좀 흔들린 것이 사실이니까요)

만약 영화 제작사에게도 숨기고 혼자서 그랬다면,
차라리 권상우씨는 무대 인사에서 빠지거나 하는 등 좀 더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진실이 무엇이든,
"사고 후 권상우라는 배우가 도망갔다가 이틀 후 돌아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매우 비겁합니다.
그리고 그에게는 이 사건을 대하는 진정성은 어느 순간에도 없었습니다.

사고 순간에도, 그리고 사고 후에도.

이런 순간에 과연 어느것이 진실일까요.

이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권상우라는 배우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게 되게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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