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요계의 대세는 아이돌 그룹이다.

그 중 으뜸은 걸그룹으로, 이들 걸그룹은 노래 뿐 아니라 인기를 바탕으로 각각 예능 프로그램도 하나씩 꿰차고 있다. 기존 소녀시대-티아라-카라의 뒤를 이어서 원더걸스, 2ne1, 씨그릿, F(x), 까지 연이어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아이돌과 걸그룹 위주의 가요계에서 애절한 발라드로 승부를 거는 프로젝트 앨범의 노래가 있다. 바로 프로젝트 앨범 스타킹(Stocking) 의 2집 타이틀 곡 "감옥에 갇히다".






스타킹 2집은 작곡가 정필승과 김두현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진 곡 '감옥에 갇히다'를 타이틀로 하고 있다. 이 곡은 이별 후 추억이라는 감옥에 갇혀 추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슬퍼하는 내용으로, 이별의 아픔을, 감옥에 갇힌 것 같은 느낌에 비유하고 있다.

감옥에 갇히다 (스타킹 2집)

감옥에 갇혀 추억이란 감옥에 앉아 울고 있어
답답한 마음 다 갈 수 없는 곳 눈물이 흘러요
한 줄기 빛도 들지 않는 좁은 독방에 갇혀있죠
내 눈을 가리고 막아도 멈추지 않아
감옥에 왔나봐 감옥이 이런가봐
두 손이 묶이고 숨도 쉴 수가 없어
삼킬 수 없어서 뱉어내 점점 나 죽어가나봐
닫혀진 저 문의 열쇠는 바로 넌데
닫혀진 저 문을 열고 나를 꺼내줘
조그만 소리에 놀라 문을 봐 혹시 니가 올까봐

(감옥에 갇혀서 울고 있어)

차디찬 바닥 누워 있어 새까만 천장 바라보고
무너져 나 망가지잖아 이렇게 둘 꺼니
감옥에 왔나봐 감옥이 이런가봐
두 손이 묶이고 숨도 쉴 수가 없어
삼킬 수 없어서 뱉어내 점점 나 죽어가나봐
닫혀진 저 문의 열쇠는 바로 넌데
닫혀진 저 문을 열고 나를 꺼내줘
조그만 소리에 놀라 문을 봐 혹시 니가 올까봐

자다가 악몽에 잠을 깨, 널 찾다 떨어져
잠시도 편하게 못 사는데
제발 날 구해줘 제발 날 좀 꺼내줘
이렇게 살다가 정말 죽을 것 같아
지칠 줄 모르는 그리움까지 나를 감시하나봐
감옥에 갇혀 울고 있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슬픔을 노래하고 있다.







특히 이 노래는 신인가수 '리디아'가 보컬로 참여하였는데,
그 음색이 대단히 호소력있어 이별의 아픔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그래서 신인인데 음색이 이렇게 좋고 가창력이 있나...?? 하고 찾아보니,
SBS 골드 미스가 간다의 삽입곡 '여자의 청혼'을 부르고
거북이 출신 '수빈'의 정규앨범 타이틀 곡에도 피처링으로 참여를 하였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스타킹 1집은 '너 다시 군대가'를 부른 거북이 출신 수빈과 '내 맘을 아냐고'를 부른 서니 사이드의 MJ가 호흡을 맞춰 '제발 가란말야' 라는 타이틀 곡으로 나왔었는데, 스타킹 2집까지... 프로젝트 앨범 스타킹은 1집과 2집에 연이어 그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요즘 대충 만들어져 나오는 후크송의 홍수 속에서 프로젝트 앨범 스타킹 의 노래면 그 품질은 보장할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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