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그건 아마 제가 죽기 전에 스스로를 평가할 때 정확한 평가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많은 고민들, 그리고 치열했던 삶의 흔적들을
되돌아 보면서 내가 정말 어떻게 살았구나 하는 것들을
정확하게 평가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살아가면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때, 결정을 내리기 힘들때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떤 결정을 내려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인가!
내가 내리는 이 결정에 죽기전에 정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나.

비록 지금은 내게 이득이 있을지 모르더라도
나중에 길게 봤을 때 정말 잘하는 결정일까? 아니면 잘못된 선택일까?

그러나 죽기 전에 사람들이 후회하는 것들은 큰 선택의 문제이거나
어떤 업적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닌가 봅니다.


호스피스(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연명의술 대신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과 안락을 최대한 베푸는 봉사활동)
전문의로서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오츠 슈이치가 쓴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라는 책을 보면
정말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들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를 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 후회,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두 번째 후회,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세 번째 후회,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네 번째 후회,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다섯 번째 후회,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여섯 번째 후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일곱 번째 후회,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여덟 번째 후회,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아홉 번째 후회,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열 번째 후회,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열한 번째 후회,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열두 번째 후회,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열세 번째 후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열네 번째 후회, 결혼했더라면
열다섯 번째 후회, 자식이 있었더라면
열여섯 번째 후회,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열일곱 번째 후회,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열여덟 번째 후회,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열아홉 번째 후회,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스무 번째 후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스물한 번째 후회,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스물두 번째 후회,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스물세 번째 후회,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스물네 번째 후회,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스물다섯번째 후회,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친절하게 행동하고, 고향에 좀 더 자주 갔더라면,
여행을 했더라면, 담배를 일찍 끊었더라면...

아마 우리가 매번 해야겠다 생각은 하지만 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
죽기 전에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도 늦었다고 생각을 하시나요?
물론, 늦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느낀 바로 지금이 남은 인생에서는 가장 빠른 시점입니다.
혹시 지금도 해야되는데... 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있으시다면
지금이라도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p.s. 작년 출간 이후 많은 화제가 된 책인데요,
먼가... 4% 정도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들을 되새겨주는 것에 기뻐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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