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쿨러닝이라는 영화 국가대표! 그러나 요즘 가상과 실제 사이가 헷갈리는 영화, 드라마가 많아지듯 이 영화도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헷갈린다. (밥~ 이라는 캐릭터는 허구라고 하고, 봉구 캐릭터도 허구라고 하는 듯하다. 그리고 무주유니버시아드를 앞두고 급조된 스키점프팀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하고 지원이 끊겨서 자급자족 하며 대회 출전하는 것도 맞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허구의 가상 이야기가 들어가 있으면 어떠랴! 영화는 영화로 만족해야한다! (이것이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말야...)






어머니를 찾아서 우리나라로 온 밥~ 하정우. 그리고 그를 쫒아다니는 스키점프팀 코치 성동일. 그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급조된 스키점프팀 코치이다. 성동일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나이트 삐끼와 고기집 아들 , 소년 가장 등을 모아서 팀을 급조한다. 물론 이들은 과거 스키선수. 그러나 전국체전에서 딴 메달을 본드를 불었다는 사실이 발각되며 박탈당하고 제명된 과거를 자랑하는 문제아!! 성동일이 이들에게 집과 군면제를 약속하며 멀고도 먼 스키점프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데...

여러가지 문제도 많고, 사건도 많았지만 이들은 결국!! 그 수많은 문제들을 해쳐나와 나가노 (나가요~ 아닙니다 ^^ 영화 보신분들만 아실듯...ㅋ) 동계올림픽에 출전!! 그리고 그 곳에서 아주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게 된다 ^^;;

이들이 스키점프를 하게 되는 이유는 서로 다르다. 누구는 집을 위해서, 누구는 군면제를 위해서, 누구는 좋아하는 사람과 사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러나 이러한 개인적인 이유를 넘어서는 스키점프와 대한 애정, 그리고 도전. 이 영화가 감동적일 수 있었던 건 그러한 열정이 빛났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자~ 여러분~ 지금 여기 감동적인 장면이에요~~ 모두 감동을 느끼세요~~ 라는 듯이 나오는 몇몇 장면의 OST는 정말... 조금만 자재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는 국가대표 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거의 모든 한국 영화가 영화음악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큰 고민없이 사용하고 있는 듯 하여 더 큰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 2010년 동계올림픽이 불과 3달 앞으로 다가왔다. 영화 우생순 이후 올림픽에서 핸드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넘쳐났듯, 동계올림픽에서도 스키점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생겨날까? 2003년 이후 지금까지 굵직굵직한 4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어도 비인기 종목에 머물러 있는 스키점프! (하긴.. 핸드볼이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겨주지 않아서 비인기종목이었나...) 영화로 인하여, 동계올림픽에서 국민적 관심이 생겨나고, 그 이후에 스키점프를 지망하는 선수들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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