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방영되는 MBC 꿀딴지의 코너 2010 알까기제왕전에
고현정씨와 엄태웅씨가 출연했습니다. (이하 존칭 생략.)






최양락의 소개와 나래이션(?)으로 진행되는 알까기는
이날은 눈에띠는 고현정에 대한 편애속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고현정은 절대동안이지만, 엄태웅은 자기나이로 보이거나 40까지 보인다고 하네요.
여름에도 차에서 히터를 틀고다니는게 아니냐는 최양락의 말에 엄태웅은 웃음이 터지고 마는군요.





엄태웅은 취미가 미니홈피관리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보통 미니홈피에는 애인, 친구 사진이나 음식 사진 등이 있는데
엄태웅의 미니홈피에는 강아지 사진만 가득하다며 별명이 犬태웅이라는 군요.
엄태웅의 굴욕이라고도 할 만하네요.


어찌되었든 경기는 시작되었는데요,
남자가 유리하기 때문에 엄태웅이 8알, 고현정이 10알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엄태웅의 경기력이 정말!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이런 비장한 표정!!
고현정도 아쉬워 하는 기색이 역력한데요.


하지만 막상 바둑판을 보니...




엄태웅은 벌써 7개가 죽어버렸네요.
이날 경기는 고현정이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기 보다는
엄태웅이 자멸을 한 경기였습니다.  (경기라고 표현하기는 좀 뭐한가요?? ㅎ)


스스로 빠져버린! 바둑알이 무려 4개나 되니 말입니다.




어찌되었든 이날 고현정과 엄태웅의 경기는 고현정의 승리로 끝이났는데요,
엄태웅은 이 알까기 시합에서 허당포스를 물씬 풍겨주었습니다.

아마... 좀 더 유명하고 시청률이 높은 프로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더 크게 이슈가 되었을텐데...
엄태웅으로서는 좋아해야 할까요? 아쉬워 해야 할까요? ㅎㅎ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오랜만에 예능에 모습을 보여준 엄태웅과 고현정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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