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에게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곽영욱 전 사장이 위기를 모면하려 기억과 다른 진술을 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뇌물공여에 대한 진술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것입니다.

곽 전사장은 총리공관 오찬 때 5만 달러를 의자에 두고 왔고, 한 전 총리도 이를 알았다는 진술을 하여 검찰은 징역 5년에 추징금 5만달러를 구형을 하였으나, 재판부는 곽 전 사장의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삼아 무죄를 선고한 것입니다.

또한 곽 전 사장의 심야 조사에 대한 검찰의 해명에 대해 수긍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검찰의 자정을 넘겨서까지 진행되는 강압 수사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이번 재판부의 무죄 선고와 별도로 검찰에서는 한 전 총리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한 또다른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명숙 전 총리와 이해관계가 없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도 이와 관련하여 "검찰의 추가 조사는 매우 졸렬"하다며 "공정하지도 못하고 정의롭지도 못한 짓"이라고 할 정도 입니다.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 선고와 야당의 검찰에 대한 비판으로 인하여 검찰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와 별도로 곽영욱 전 사장에게는 횡령 사실에 대한 일부 유죄가 판결되었습니다.

이제... 검찰의 미래는 어떻게 될런지 궁금해 지는 군요. 

스스로 떡찰에서 검찰로 거듭나기 위한 자정노력을 할 것인가. 아니면 떡찰로 머물러서 개혁을 당할 것인가. 그들의 미래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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