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3월과 4월에 황사가 집중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발표가 있었다. 
3월 15일 21시 부로 서울, 경기, 인천, 서해5도 지방에 황사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그리고 이후 황사특보가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매년 봄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이런 황사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중국대륙의 급속한 사막화로 더 심각해지고 있으며
모래먼지의 50% 정도는 발원지 및 주변지역으로만 확산되지만,
50%는 한국, 일본 심지어 미국까지도 이동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황사는 중국의 공업화로 인하여 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황사가 심할때는 좀 더 건강 관리에 주의하여야 한다.
황사에는 석영, 카드뮴, 납, 알루미늄, 구리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사람의 호흡기관으로 깊숙이 침투해서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거나
눈에 붙어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의 안질환을 유발한다.





그래서 기관지염이나 천식이 있거나 평소 눈이 약한 사람은 특히 주의를 해야한다.



황사가 심할때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기관지 천식 등 우려가 있으므로) 노약자 어린이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합니다.

실외 활동을 자제합니다.

귀가하면 손발을 깨끗이 씻습니다.

채소나 과일은 평상시보다 깨끗이 씻습니다.

황사가 실래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합니다.

실내 공기 정화기,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합니다.

외출시에는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등을 준비합니다.

물을 자주 마십니다.

걸레질을 자주 하여 집안의 미세먼지를 제거합니다.



그러면 황사로 인하여 발병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그 대처법도 살펴보도록 하자.


알레르기성 비염




환절기 등에 자주 나타나지만 황사철에 코가 말라 바이러스의 침투가 쉬워져 더욱 잘 나타난다.
재채기가 계속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막힘 등이 주요 증상이며,
많은 사람들이 코에 대한 크고 작은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필자도 역시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 청소할 때 이불터는 게 제일 고역이다.
봄, 가을 환절기에 심해지는 시기에는 약국에서 구입하는 항히스타민성 알레르기 비염약으로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줄일 수는 있으나 졸리거나 입이 마르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코 점막 충혈을 완화하기 위해 혈관수축제를 콧속에 뿌리기도 하지만,
자주, 오래 사용할 경우 코속 혈관이 수축될 수도 있다고 한다.
생리 심염수로 코 속을 하루 두세번 정도 씻어주는 것도 그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기관지 천식

공기중의 황사가 폐로 들어가면 기도 점막을 자극하여 정상적인 사람도 호흡이 곤란해지고 목이 아프게 된다.
특히 기관지가 약한 천식환자나 폐결핵 환자가 황사에 노출이 되면
호흡이 매우 곤란해지는 등 위험한 상태로 빠질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침을 심하게 연속적으로 하며, 숨이 차고, 숨쉴 때 마다 쌕쌕 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 천식의 증상이며,
새벽에 발작적으로 심한 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알레르기성 천식은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가 좁혀지는 과민반응으로 인하여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천식 환자는 황사먼지가 폐로 들어가 기도 점막을 자극하지 않도록 외출을 삼가고
가급적 실내에 머무는 것이 제일 좋다.
실내에서도 황사 먼지가 창문이나 환기구 등을 통하여 들어올 수가 있으므로
공기정화기를 이용하여 정화시켜주어야 한다.
또한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로 습도를 높여 주어야 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황사 기간 중 제일 늘어나는 환자가 눈병환자로 이 기간 안과에 환자가 급증한다.
황사와 함께 봄철의 건조한 공기로 인하여 자극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동시에 나타나는 결막염으로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빨갛게 충혈이 되고 눈에 먼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게 된다.
이때 눈을 비비면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거나 증세가 심하면 흰자위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도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과 자극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제일 좋다.
외출을 해야할 경우에는 보호안경을 끼고, 귀가 후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그러나 소금물로 눈을 씻는 것은 눈을 자극하므로 피해야하고,
초기 증세가 의심이 되면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하면 증세를 누그러트릴 수 있다.
2%로 희석한 크로몰린 소디움을 눈에 넣어서 예방을 할 수 있으며
혈관수축제와 항히스타민 제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처방을 받고 안약을 쓰는 것이 좋다. 



황사 시기의 피부 관리법
황사와 건조한 공기로 피부가 혹사당하기 쉬운 시기이다.
꽃가루, 황사 먼지로 인하여 발진, 발열, 부종등의 피부염이나 피부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세안에 신경써라!
먼지나 꽃가루 등이 얼굴에 남아 있을 경우,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쉽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클린징 제로 닦아내고 이중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피부 특성에 맞는 클렌징 제품으로 클렌징 후, 다시 비누로 씻는 철저한 이중 세안을 한다.

알레르기가 생길 경우 자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클렌징폼 또는 미용비누로 세안을 하는데,
이때에는 얼굴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깨끗한 물에 여러번 헹구어야 한다.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라.
세안 후에는 스킨―로션―에센스―영양크림 순으로 바른다.
피부가 유난히 지치고 버석거릴 때는 영양크림과 에센스를 섞어 3∼4분간 마사지한 후
스팀타월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
또한 눈 주위에는 에센스와 아이크림을 섞어 바른 후
거즈나 얇게 편 솜을 10분간 얹어 두면 잘 스며들어 촉촉해진다.


 
<사진 : 메디컬 스킨케어 BRTC. 사이트 구경가기 >
각 화장품 회사별로 이런 제품군들이 있다. 그중 본인에게 맞는 걸로 사용하면 되겠다.


외출 전에는 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 준다.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자

식염수를 화장 솜에 묻혀 반복해서 닦아주면 살균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데 좋다.

피부를 진정시키자.
얼굴이 가렵고 열이 나거나 발진이 심할 때는 냉타월을 이용하여 피부를 진정시킨다.
물에 적신 타월을 비닐에 싸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사용하면 간편하다.

화장품을 바꾸는 것은 조금 후로!
황사가 심할때는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화장품은 자극이 될 수 있다.
이럴 때에는 평소 바르던 화장품을 바꾸지 않는 것이 좋다.


황사가 해양 플랑크톤에 무기염류를 제공하여 생물학적 생산성을 증대시키거나
산성인 토양을 중화시켜주는 등의 조금의 긍정적인 역할도 있다고는 하나,
황사로 인한 피해가 더 크며 또한 황사철에는 건강을 해치기가 쉽다.
작은 예방법을 알고 실천하여 황사철 놓치기 쉬운 우리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p.s. 우루사 와 같은 간장약은 체내에 쌓인 황사 먼지와 같은 불순물을 씻어내고 배출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주의 : 관장약을 사면... 큰일 납니다. 황당한 일이 벌어질 겁니다..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