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에 문을 연 개그우먼 백보람의 사진인화사이트 뽀토닷컴 ( 바로가기 )
레뷰의 리뷰 참여로 이번에 처음 이용을 해보았습니다.

평소에 이용하는 다른 사이트가 있었으니까요.
이곳은 다른 사이트와는 다르게 사진인화 뿐 아니라 많은 것이 가능하였습니다.

디지털 사진인화 뿐 아니라, 사진편집인화, 디지털앨범, 액자, 앨범 뿐 아니라
포토머그컵, 달력, 포토쿠션, 타일이젤, 포토퍼즐까지...

사진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가 있는데요,

제가 뽀토닷컴을 이용해보고 느낀 점을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뽀토닷컴에서는 무엇이 될까?



뽀토닷컴의 사이트맵 중 구매관련 메뉴들입니다.

사진인화  :  일반적인 사진을 인화하는 메뉴입니다.
                  별다른 편집없이 이미지 파일을 그대로 올려 그 자체로 출력을 하는 일반적인 인화 입니다.

편집인화 :  일반적인 모양의 사진이 아닌, 편형된 모양의 사진을 출력하는 메뉴입니다.
                 즉, 폴라로이드 모양, 명함 모양 등 사진에 모양을 꾸며 출력하는 것입니다.

포토앨범 :  말그대로 포토앨범입니다만, 
                 사진을 출력해 앨범에 넣거나 부착하는 것이 아니라, 웨딩앨범과 같이 출력하는 형태의 앨범입니다.

포토북 :  얼핏 포토앨범과 비슷해보입니다만, 말 그대로 사진책입니다. 
              단순 사진만 나열된 포토앨범과 달리, 제목과 내용을 적을 수 있는 사진"책" 입니다.

포토팬시 : 흔히 사진이 들어간 다양한 제품들로 무언가를 기념한다던가 하는데요, 바로 그런 제품입니다. 
                사진이 들어간 머그컵, 시계, 쿠션, 퍼즐, 그리고 달력까지. 다양한 소품이 활용가능합니다.

돌잔치 :  예전과 다르게 요새는 아이들 돌잔치도 이쁘게 꾸미는 것을 많이 하는데요, 
             그런 돌잔치 초대장, 이벤트 보드, 입구 안내문 등 여러가지 장식물들이 가능합니다.

사진액자 :  소형액자부터 대형액자까지, 그리고 갤러리에나 봄직한 멋진 액자까지.
                 다양한 액자들도 구매 가능합니다.

뽀람샵 :   액자, 앨범, 사진과 관련한 서적부터 인물 스케치 초상화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사진인화, 어떻게 할까?


머, 지금이야 그다지 복잡하게 여겨지지 않지만,
처음 인터넷으로 사진인화를 신청할 때는 너무 복잡해보이더라구요
선택하라는 것도 많고...
그런데 가장 문제는 그 선택하라는 것이 내용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유광/무광, 이미지풀/페이퍼풀, 유테/무테, 트리밍...

예전에는 그림으로 설명되는 게 아니라 말로만 설명을 하였기 때문에 이해가 잘 안갔는데요,

이곳 뽀토닷컴에서는 이를 실제 예를 보여주며 설명을 해줘서 좀 더 이해하기가 쉽더라구요.



유광/무광 에 대한 장단점과 유테/무테에 대한 설명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가장 헷갈리는 페이퍼풀, 이미지풀을 유테와 무테의 경우로 나뉘어 설명을 하여
소비자가 덜 헷갈리고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끔 해주고 있어 다른 곳보다 좀 더 좋더라구요.







뽀토닷컴. 가격은 얼마나 할까?




과거에 제가 이용한 경험이 있는 사이트 들인데요,
아마 사진인화사이트를 이용해본 경험이 잇는 분들이라면
이름은 들어봤을만한 사이트 들입니다.

47DC.com, OKFOTO.com, ZZIXX.com 그리고 BBOTO.com 이렇게 4군데의 가격을 비교해보겠는데요,


가격은 일반 사진 사이즈에서는 47DC가 제일 저렴했으며,
그다음이 BBOTO.com, OKFOTO.com 이 동일했습니다.
그리고 4군데 비교군 중에서는 가장 비싼 곳이 ZZIXX.com 이었는데요,

벽걸이형 액자 크기 이상의 사이즈에서는 BBOTO.com 이 ZZIXX.com 보다 다소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인화하는 대다수가 3X5, 4X6, 5X7를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격만을 놓고 비교해볼때 가격경쟁력은 ZZIXX보다는 높지만,  47DC보다는 조금 더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화 품질은 어떠한가?


하지만, 아무리 가격이 싸다고 하더라도
사진 품질이 엉망이라고 한다면, 그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사진은 추억을 보관해주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소중한 추억을 엉터리로 보관하기는 싫을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뽀토닷컴에서는 이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시 뽑아준다고 하네요.


'뽀람닷컴'이 추구하는 특징은 만약 뽑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재인화해주는 전략을 구사한 것.

백보람은 "사진을 인화한 후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뽑아드려요. 여러번 요청해도 다시 뽑아드린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2009.07.13. 기사 바로가기)


옛날 기사에 나온거네... 지금은 안하는거 아냐??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뽀토닷컴 홈페이지에도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무료로 재인화 해드린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말입니다.





뽀토닷컴 사진인화 신청시 주의할 점


뽀토닷컴에서 인화한 사진의 질은 괜찮은 편입니다만,
모니터에서 보는 것과 출력한 사진의 밝기는 차이가 좀 있습니다.

실외에서 찍은 사진이나, 실내에서 찍었더라도 스트로브를 이용하여 찍은 사진의 경우에는
출력을 하여도 인물의 사진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만,

실내에서 찍은 사진이나 실외에서 찍었더라도 얼굴이 아닌 다른 곳에 하이라이트가 있는 경우라면
인물의 얼굴이 꽤나 어둡게 나오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게 아니더라도 뽀토닷컴에서 출력한 사진은
(밝게 나온 사진들도) 모니터에서 볼 때보다 10% 정도 어둡게 보이는 편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배송되는 봉투에는 이런 식의 세심한 문구가 제 마음을 기쁘게 해주었습니다만,





개봉을 해보니, 어? 좀 어두운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실내에서 찍은 사진들은 거의 백의면 백 다 어둡게 나오더군요.
보정을 해서 밝게 올릴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다른 사이트에서 뽑은 사진과 비교해보기 위해서 같은 사진을 이곳에서도 뽑은게 있었는데요
역시 뽀토닷컴의 사진의 밝기가 더 어두운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뽀토닷컴에서 사진을 인화하실 경우
포토샵 등의 이미지 프로그램에서 밝게 보정을 하시거나
주문을 하실 때 보정요청을 하실 수 있으니, 보정요청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뽀토닷컴 사이트 이것은 좀 고쳤으면...


뽀토닷컴.
직접 이용해보니 고객위주로, 소비자가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이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는데요, 







주문내역조회!


제가 사진을 주문한 것이 10월 22일 이었습니다.
그리고 택배로 신청하여 사진을 받은 것이 10월 23일 이었습니다.

주문과 배송은 매우 빨랐으나,
소비자로서 그것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물건을 받기 직전까지 송장 조회도 안되고 그저 주문완료 상태였었다)


보통 G마켓 등의 오픈마켓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을 할 경우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
물품이 배송될 경우 '주문하신 물품이 배송중입니다 송장번호는 000 입니다' 와 같은 문자를 보내줍니다.
그리고 주문조회 화면에서도 물품 배송이 시작되면 배송중 으로 바뀌면서 송장조회가 가능한데요,

뽀토닷컴에서는 사진을 받기 직전에 배송중입니다 라는 문자가 오더라구요.
그리고 뽀토닷컴 사이트에서도 주문완료 상태에서 문자가 오며 배송중 으로 바뀌고요.

사실 물건을 주문하면 소비자들은 한결같이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일 겁니다.
그래서 주문 후에 종종 들어가서 배송되고 있나?? 확인을 해볼텐데요,

뽀토닷컴에서는 인력이 모자라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부분이 다소 미흡하더라구요.







자주묻는질문 FAQ 도 조금...



그리고 한가지 아쉬웠던 게 더 있는데요,
바로 자주 FAQ, 자주묻는 질문입니다.

소비자들이 자주 물어보는 질문들을 모아서, 이곳만 보더라도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메뉴입니다.

그러나... 뽀토닷컴의 FAQ는 왠지 자신이 만든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우선 뽀토닷컴의 FAQ 중 하나입니다.


분명히 뽀토닷컴의 자주묻는 질문인데... OKFOTO 라는 말이 6번이나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OKFOTO를 인수했나...?? 라고 생각을 헀습니다만,
OKFOTO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OKFOTO의 자주묻는 질문의 동일한 질문을 살펴보았습니다.



내용이 토씨하나 다르지 않고 똑같습니다.

이는 20개 정도 되는 자주묻는질문 들에 모두 동일하게 해당이 되는데요,
모든 질문이 질문과 답이 OKFOTO 와 동일하였습니다.

자주묻는 질문은 그저 요식행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좀 더 자신의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묻기 전에 먼저 찾아보고 알 수 있도록 하는 Before Service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뽀토닷컴에서는 이런 부분이 아직 정확하게 준비가 되지 않은 듯 해보였습니다.





총평 : 무난한 인화사이트. 하지만 아직 최고가 되려면 멀었다.




다양한 아이템으로 무장한 뽀토닷컴.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의 종류로는 아마 어느 사진인화사이트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진의 질도 무난하였습니다. 

사진은 추억과 꿈을 기억하는 저장공간 입니다.
머리속으로 간직하는 추억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수도 있고, 왜곡될 수도 있지만,
사진이라는 매개체로 인하여 잊혀진 추억도 다시금 되살아 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무난한 것으로는 고객의 발길을 붙잡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고객이 만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고객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을 것인데요,

뽀토닷컴을 이용해본 결과
사이트의 편의성이나 고객지향성이 그다지 높은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객센터의 서비스 문의를 보면
사진의 밝기에 대한 글이나, 언제 배송되는지 알고싶다는 글들을 다수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언제 배송되는지의 경우 배송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이트에서 이를 조회할 수가 없기 때문에 올라오는 글들이었는데요,

이런 문의는 배송 후 바로 고객들에게 배송되었다는 문자가 발송되거나 인터넷으로 조회가 가능하였다면
올라오지 않을 문의나 궁금증일 것입니다.

이러한 사소한 차이가 바로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것인데요,

뽀토닷컴.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더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좀 더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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