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평이 괜찮은 듯 해서 봤던 영화...

근데... 왠지 영화를 보고나니... 끔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왜일까...??
내가 공효진에게 감정이입이 된 게 아니라
이종혁과, 피부과 의사에게 감정이입이 되어버렸나...??

다만 선생으로 학생을 챙긴 것 만으로,
회식 자리에서 2차례 자기 옆자리에 앉아있었다는 것만으로,
티코차량에서 먼가 아무러지도 않을듯한 일이 있었다는 것만으로

자신을 좋아해서 그런것이라고, 자기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계속 따라다니고, 혼자서 착각하는 사람이 근처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왠지... 무섭다.

일본 드라마에 나오는 방안에서 안나오며 자기 세계와 착각에 빠져사는 오타쿠 같은 느낌??
자기 상담을 들어주는 피부과 의사를 찾아서
(그 의사가 자기를 좋아해서 그렇다는 착각으로 인하여) 전국 피부과를 모두 찾아헤매는 것을 봤을때
과장 살짝 보태서
공포스럽기까지 했다!!

머... 공효진이 연기를 잘해서 그렇긴 하겠지만,
흔히 (정말 "알바" 들의 활약 덕일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 평 처럼
재밌거나 한 영화는 아는거 같다.

물론... 학교 왕따 역할을 한 배우 서우와 그의 아빠이자 공효진의 짝사랑 대상이종혁,
공효진의 라이벌 유리선생 역의 황우슬혜 (맞나...??) 의 연기는
볼만했고 웃음을 던져주기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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