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달고양이의 또 하나의 시선

MBC에서 지난달 새로생긴 꿀단지라는 개그 프로그램을 즐겨보지는 않는다.
사실 일요일 오전에 볼만한 프로그램이 별로 없어서
KBS2 의 1박 2일을 재방송으로 보고, 그 방송이 끝나면 볼게 없어서
채널을 돌리던 중 최양락의 알까기 정도를 보는 편이다.

그런데 어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채널을 달리다보니 박명수와 정준하가 알까기를 하는 것이다.
평소 무한도전을 즐겨보던터라 이들이 펼치는 시트콤 '하와수'가 기대되어 계속 보게되었다.

그리고 이날의 경기는 정준하의 승리로 끝나고 다음주 예고가 나오는데...

어라??

귀에 익숙한 선덕여왕 OST가 나오는게 아닌가?
에이, 이문식이나 류담 정도 나오는거 아니겠어? 라고 생각을 했는데...

엄태웅과 고현정이 나온다구?
누가 이들을 패러디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로 나온다는 말이야??

작년에 무릎팍도사에 나온 이후 다른 예능프로에 나오지 않은 고현정.
그녀가 시청율이 높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릎팍도사처럼 고현정만을 위한 프로그램도 아니고...






그저 일요일 아침 프로그램의 한 코너일 뿐인데 여기에 나온단 말야?

예고편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우와 대박이다!" 였다.
그 다음 든 생각은 PD 섭외 능력 최고다! 였다.




그러다 정말 이 프로그램의 PD가 누군데 고현정을 섭외를 했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꿀단지 홈페이지에 가서 찾아보니 눈에 띄는 이름이 하나 보인다.
바로 여운혁 PD!




고현정이 무릎팍도사에 나왔을 적의 황금어장의 PD가 바로 여운혁 PD였다.
아하~! 혹시 이런 인연으로 알까기에 섭외가 된거구나!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당시 인연으로 여운혁 PD의 섭외에 고현정이 흔쾌히 승낙했다는 신문기사도 나왔다.

최양락의 알까기는 게스트가 말을 할 수 없다는 특수한 환경에서
최양락의 말과 게스트의 몸개그(??)로 진행이 되어가는 코너이다.

이러한 코너에서 고현정은 어떤 매력을 모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다음주 일요일 아침에는 챙겨봐야 할 프로그램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