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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으로 이번 18대 총선에 출마한 유시민 전 장관. 한나라당의 아성 이라 여겨지는 대구지역에서 30%가 넘는 득표율을 보이며 낙선하였다. 하지만, 그 동안 자신을 지지해준 대구시민들과 투표해준 유권자들에게 낙선인사를 하였다. 이는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주었던 많은 분들에게 비록 떨어졌지만, 보내주신 지지에 대하여 감사를 한다는 인사를 한 것이다.

또한 은평구에서 낙선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도 낙선 이후 아들과 함께 유세차를 타고 낙선인사를 다니며 눈물을 흘렸다는 기사도 보았다. 그리고 동작구에서 낙선한 민주당 정동영 전 장관도 낙선이후 3일동안 낙선인사를 하고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당선되지 못한 수 많은 후보자들은 거의 낙선인사는 안한다. 유권자를 무엇으로 알길래 그런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수많은 유권자는 자신을 국회로 보내주는 하나의 절차에 지나지 않은 것인가? 선거운동기간동안 보여준 그 수많은 인사와 약속들, 그리고 자신이 진정한 대표자가 될 것이라는 말들은 어디로 갔는가. 그저 선거운동 기간동안에만 유권자들을 만나러 다니는 것인가?

물론 많은 낙선자들이 플래카드로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식의 인사를 하기는 한다.(이 마저도 안하는 낙선자들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선거운동 때도 그렇게 인사를 하였던가. 얼마나 발에 땀나도록, 바쁘게 돌아다니며 인사를 하고 다녔던가. 비록 자신의 지지율이 상대후보에 미치지 못하여 낙선을 하였다고는 하더라도, 자신을 뽑아준, 자신을 지지해준 많은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감사인사를 드리는 것이 훨씬 더 아름답고 믿음이 가는 모습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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