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경호원 1명과 함께 등산을 하던 중 산 아래로 떨어져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하였다. 그리고 산에 간다는 사실을 주위 가족과 측근은 몰랐다고 한다.

인근 세영병원으로 옮겨진 뒤 다른 병원으로 가려 했으나 위태한 상태여서 급히 양산 부산대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8시 50분 사망 확인되었다고 한다.

아직 자살인지 실족사인지 확인이 되지 않으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서를 남긴 듯이라는 보고가 나온 것으로 보아 자살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사인은 두부외상이라고 하며 병원에 옮겨질 당시 이미 생존가능성은 없었다고 한다. 척추, 두개골 등이 모두 골절이 되었다고 한다. 무엇이 전직 대통령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현재 검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많은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도덕성을 걸고 당선이 되고 대통령직을 수행한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서는 치유받기 힘든 상처였을 것이다.

그래도 재직중 많은 업적을 남기고 대통령의 권위를 해체하고 하나의 직책을 수행하는 국민으로 만들었다. 스스로도 부동산을 못잡은 것 말고는 나머지는 잘했다고 본다 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크게 무리없는 국정운영을 하였다.

아침에 인터넷을 켜고 "노 전대통령 사망한듯" 이라는 연합뉴스 제목을 보고 머리가 비어버리는 느낌을 받았다. 내 가족과 친척, 친구 등의 사망소식 이외 다른 사람의 사망소식에 이렇게 아찔해지는 느낌을 받아보기는 처음인거 같다. 자살로 점차 결론지어지는 현 사태에서 정치적 파장이 어마어마할 것이다.

어찌되었든 현정부, 그리고 전 집권세력간의 정치 다툼은 그만두고 국민들의 상처 치유에 힘써주었으면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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