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그리고 얼마전, 상상할 수도 없는 블로그 글과 개인사이트 글 그리고 기사 제목이 올라왔다. 그것은 결국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그리고 자살. 하나는 정치적인 죽음으로 노무현의 생명은 끝났다는 의미로도 생각할 수 있지만, 결국 그 표현은 노무현은 죽을까? 였다. 그리고 나머지 2개는 노무현에게 직접적으로 자살을 권하고 있다.

하나는 http://infobox.tistory.com/775 

머 이 분이 워낙 독설로 유명하시다고 하니 그냥 의미없는 사람들 이목이나 끌어보자! 라는 속셈으로 글을 올렸구나, 별 다른 생각이 없는 그냥 그랬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보도록 하자. 그러면 이분은 어떨까?

사회 유명인사에 대학교수로도 유명하였으며 국회의원까지 지낸, 사회 지도계층으로 있던 분이다. 바로 김동길 교수.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돈을 먹었으면 먹었다고 하고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라. 그리고 이제 자살을 하든, 교도소에 수감되든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강변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별다른 생각없이 그런 글을 올린거야 라고 치부하고 넘긴 어느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블로거와 같은 이야기를 사회 저명인사 라고 대접받는 분이 공식적으로 그의 홈페이지에 글을 쓰셨다.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너는 죄를 졌으나 자살을 하라! 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무슨 일본 사무라이들의 모습처럼 할복하라고 칼을 내어주는 것도 아니고, 죄진자 자살하라! 고 대학교수가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인가.

두분은... 이제 속이 후련하십니까? 본인이 이야기한데로 되어서 자신의 사회적 영향력을 인정받은거 같아 기분이 좋으십니까? 국민들은 존경하는 사회 지도자를 잃어버려서, 앞으로 자신이 존경할 기회를 잃어버린 것에 대한 허탈감과 공허함을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이 앞으로 얼마나 더 갈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S일보의 칼럼입니다. 물론 이 글의 내용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의 잘못과 부정으로 인하여 정치적인 사망선고를 받았고, 그는 이제 끝났다는 내용이긴 하다. 그리고 그의 세력은 온통 적의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MB 집권이후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이것이 생물학적인 죽음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없을수도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얼마전 포탈에서 이 기사의 제목을 접하고 소름끼쳤던 기억이 있다. 어떻게 전직 대통령에게 이런 표현을 쓸 수가 있을까? 정말 무서운 이야기를 한다고 놀랐었다. 하지만 이제 그 이야기가 사실이 되었다. 이제 그 논평이 대답을 할 수 있겠다.





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거하셨습니다. 그것도 자신의 도덕성에 흠집이 간 것을 스스로 용서하지 못하고, 진보세력과 자신을 지지해준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자살을 택하였습니다. MB 이후 친노세력의 태생적인 적의로 복수할 것이라했던 논설위원님 기분이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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