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때 연극을 좀 했었습니다.
물론, 배우로 활약을 하거나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었구요,
그냥 무언가 미친듯이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좋았습니다.
정말, 그 공연 시간 동안은 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는데요,
그 때 솓구치는 아드레날린은 정말...
마약이 이럴까? 싶을 정도로 쾌감이 넘쳤는데요,
마라톤을 할 때 러너스 하이라는 것이 있죠?
일정 거리를 달리고 나면 느껴지는 절정감인데요,
그것과 비교될 정도의 쾌감입니다.
이런 무대에서의 쾌감뿐 아니라
내가 하는 것을 누군가 봐준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일 것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최고의 관객이라는 사진이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피리를 부는 모습을
고양이 한마리가 지켜보고 있는 장면입니다.
누구든, 이렇게 나를 지켜봐준다는 것.
정말 기분 좋은 일일 것입니다.
당신은 이런 지지자가 있습니까?
이렇게 나만 바라봐줄 수 있는 사람이 하나만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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