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일본드라마를 제대로 본 게 없었는데요,
요즘들어 다시 일본드라마를 챙겨보고 있습니다.

좀.. 심심하고 그다지 볼게 없었던 1, 2분기 드라마와는 달리
(혹시 1, 2분기에 볼만한 일드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
3분기에는 그래도 괜찮은 드라마가 좀 있더라구요,

ㅎ 그래서 요즘 이것저것 좀 보려고 하는데요,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바로 호타루의 빛 2!



2007년에 호타루의 빛 1도 괜찮게 봤던터라,
호타루의 빛 2도 별다른 고민없이 선택해서 보고 있는데요

역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ㅋ
결혼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연스러운 고민이랄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어때야한다는 나름의 고민을 던져주기도 하면서도
유치한 초딩들같이 투닥투닥 하는 아메미야와 부쵸의 모습이 꽤나 재미있더라구요.

그런데 보다보니 다른 드라마와 비슷한 장면이 하나 나오더라구요.

바로 아메미야와 세노가 친구가 되었다며 손가락을 마주하고 있는 이 장면.




세노 : 잡으면 안돼? 친구잖아
호타루 : 안잡지 않나 친구니까
세노 : 안잡나
호타루 : 그럼... 그럼 이거...
세노 : 아 옛날에 영화에 나왔지.. 그러니까.. 이티다 이티!
          친구라는 증표라면서 소년이랑 이티가 이렇게.
호타루 : 그럼나 이티
세노 : 네가 이티?
호타루 : 친구니까
세노 : 친구니까 그렇지?



그러고보니 얼핏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연상되더라구요.



구미호대사와 장면을 보면은요,

이승기 : 그럼 우리 친구할래?
신민아 : 친구
이승기 : 그래 친구
신민아 : 나 사람도 아닌데 친구할 수 있어
이승기 : 왜 못해 마음만 맞으면 하는거지 나라도 초월하고 인종도 초월하는게 우정이야.
             외계인 ET, 초능력 둘리도 다 친군데 내친구 구미호는 왜 못하겠니?
신민아 : 게네들은 어떻게 친구하는데?
이승기 : 그게... 어 이렇게 하고 호이호이 하면 친구되는거야




두 남녀가 친구가 되었다며 손가락을 마주대고 있는 것인데요,
호타루의 빛에서는 ET처럼 한다며 손가락을 마주댔구요,
구미호에서는 ET, 둘리도 친구가 되었다며 호이호이 하며 친구를 하였네요.

두 드라마가 자세나 친구되는 모습이 비슷해보였습니다.
물론 이 뒤의 상황은 좀 다르긴 합니다. ㅎ
보고나서 이거 혹시 한쪽이 다른 쪽을 따라한거 아니야?? 라는 생각도 살짝 들었어요

그런데 호타루의 빛2는 8월 11일 수요일에 이 장면이 방영이 되었구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8월 12일 목요일에 이 모습이 나왔으니,
두 드라마의 우연의 일치라 생각이 드네요. ㅎㅎ





어찌되었든, 3년만에 다시 건어물녀로 돌아온 아야세 하루카.
그 귀여움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벌써 호타루의 빛 2를 거의 다 보니... 이제 또 뭘 봐야하나... 싶네요. ㅎ

아직 못보셨으면 꼭 한번 봐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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