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번 대선의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지난 주 5~8%까지 벌어지던 격차가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0.1%에서 1.2%까지의 차이를 보일 정도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네이버 대선 페이지에서 캡쳐)

 

안철수 전 후보의 적극적 지지 유세가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은 그렇지 않다.

어제 오늘 올라온 신문 기사의 제목과 내용들이다.

 

 

 

보통 박근혜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문재인 후보의 당선가능성보다 10% ~ 20% 까지 높게 보고 있다.

 

그러면, 당선 가능성이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자면,

내가 지지하는 것과 상관없이

이 사람이 될 것 같다는 가능성이 누가 높겠냐는 것이다.

 

즉, 당선가능성은 지지도와는 상관없는 것이다.

보통 유명하거나 그 동안의 지지도가 높았던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게 나온다.

 

그러면...

당선 가능성과 선거 결과는 어떻게 차이가 날까?

 

투표할 때 사람들은 당선 가능성을 보고 투표를 하지 않는다.

자신이 누구를 지지하는가를 결정하고 투표하는 것이다.

 

물론, 누구에게 투표할까를 결정하지 않았다면,

지지도가 높은 후보에게 투표를 하기도 한다.

 

간단히 말하면, 일부 부동층 중 지지율이 높은 후보에게 투표를 하기는 하지만,

그래서 지지율이 높은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이번처럼 두 후보의 지지도 차이가 거의 없을 경우에는

당선 가능성은 크게 영향을 키치지 않는다.

 

과거 사례를 보자.

 

이명박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지율도 1위 였고 당선가능성도 1위였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지율은 다소 앞서가긴 했지만 당선가능성은 당시 이회창 후보에게 크게 뒤졌었다.

 

그러나 결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승리였다.

 

이렇듯, 당선가능성은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박근혜 후보도, 문재인 후보도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선가능성과는 상관없이

남은 기간, 누가 자신의 지지자를 더 많이 붙잡고, 더 늘리느냐에 따라

이번 선거의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둘 다 가능한 시기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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