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대선전 개혁국민정당이 노무현 민주당 후보를
연대후보로 투표로 결정한 후에
문성근씨가 노무현 연대후보에 대한
연설을 하였습니다.


이 연설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문성근씨의 연설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그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이후 선거운동 기간 도중 CF로도 만들어 집니다.

(이 광고를 본 한나라당에서 이랬다죠... 저거 안약넣었다는데?)


 


아래는 연설 주요 부분입니다.
(동영상을 직접 올리려고 했으나... 용량이 커서 올라가지를 않는군요 ^^;;)


오늘 우리는 전 당원의 직접 투표로
노무현 후보를 우리당원 연대후보로
공식 결정했습니다.

지금 한나라당의 뿌리가 어디죠?
그 전의 신한국당
그전의 민자당, 그전의 민정당 입니다.
전두환 노태우가 해먹은 7, 8천억 다
어디갔습니까?
지금 한나라당의 중심세력을 이루고 있는
민정계 사람들 그 돈받아 정치 해먹은
사람들입니다.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의 국민후보 노무현,

군사독재의 잔존세력과 족벌신문의 공격으로
그 스스로 자신 있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온 몸에 피멍든 채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다 찢어진 민주당 깃발 들고 서 있습니다.
애초에 이 깃발을 만들어 세울 때
달려들었던 사람들이 마치 개떼처럼
달려들어서 스스로 자기 깃발을 찢어발기고
있습니다.
그렇게 찢어발기는 동안
이 깃발도 한 번 본 적 없는
노무현 후보는,
이 우직한 사람은 그래도
그것이 민주화 세력의 법통을 잇고 있는
깃발이라면서 손에서 놓지 않고 벌판에
서서 비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노무현 후보.
당당하게 얘기합니다.
외롭지 않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그의 가슴에 흐르는 피눈물을
왜 보지 못하겠습니까.
편안한 길 비단길 다 마다하고 국민을
위해서 가시밭길 걸어온 그 사람입니다.
지역감정의 저 높은 벽을 향해서
제 머리 짓이기며 저항해 온 사람
그렇게 처참하게 깨지고도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를 울린 사람입니다.

국가와 민족이 분열되든 말든
자신들이 집권하겠다고
집권하면 그만이라는
족벌신문들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무참히 짓밟히면서도
끝까지 싸우겠다는 용기있는 사람
사법연수원 끝날 때
판사임명 신청하지 않으면
장인때문이냐 아내가 시댁에 눈총받을까
두려워 아내를 위해 먼저 판사로 시작한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 마누라를 버려야
된다면 차라리 대통령을 하지 않겠다고
얘기하는 사람,
지난 3월 16일 광주경선에서
다 죽은 우리 가슴에
희망의 불꽃을 피워올려
국민과 함께 부활한 그 사람입니다.


노무현 후보,
아무리 걸레조각이라도
민주당 깃발 왼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 잘 압니다.
그러면 우리 개혁국민정당이 새롭고
깨끗한 깃발 만들어서
그의 오른손에 들려주고
우리 모두 그를 무등 태워서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그 깃발에 시정잡배 정치 무리배들의
손이 닿지 못하도록
그 무등을 하늘높이 치켜세워서
끝까지 가야 합니다,
먼저 떠나가신 수많은 영혼들이
지금 우리를 내려다보고 계십니다.
김구 선생님,
장준하 선생님,
전태일열사,
박종철열사,
이한별 열사가
지금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이번 대통령 선거는 군사독재 잔존세력과
우리 민주화 추진 세력의 마지막 대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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