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9시 45분경 해군의 1200톤급 초계함인 천안함이 침몰했다.

배 위에는 104명의 장병이 타고 있었으나, 지금 현재 58명이 구조되고 나머지 46명은 아직까지도 실종된 상태이다. 배 속에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장병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해수의 온도와 현지의 온도가 거의 영하에 가까워 저체온증으로 오래 견디기는 힘들다고 한다. 또한 SSU 해난구조대 잠수요원 18명이 실종자 수색과 선체 조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입수를 하지 못했다.


초계함이란?

전방 및 측방해역 경계 임무를 수행하며, 대 수상함전, 대잠전을 수행하는 해역함대의 주요 전투함이다. 초계함은 동해급과 포항급으로 분류되며 이번에 침몰한 천안함은 포항급 후기형이다. 도, 시 등의 지명의 이름을 따서 이름짓고 있다.

위 사진이 포항급 후기형인 773 성남함 778 속초함.


지금 현재 천안함의 침몰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부와 주한미군은 북한의 개입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 북한이 어뢰 공격을 하려면 어뢰 접근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사전에 탐지를 했어야 하고, 북한 함정이나 잠수정이 근접사격을 해야하는데, 이 경우도 역시 레이더에 탐지되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심이 낮은 지역이라 잠수정이 활동하기 어려운 곳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어뢰 공격을 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또한 기뢰역시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생존자 모 대위는 "배가 내부의 잦은 폭발로 구멍이나 침몰됐을 가능성과 암초에 걸렸을 가능성은 절대 없다"고 하며 "다른 침몰 원인은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인데 이부분은 정확하지 않고 군에서 현재 조사 중이며 내가 말할 부분도 입장도 아니다"고 이야기하며 공격에 의해 침몰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또한 SBS 에서는 "2함대 소속 초계함 1척 북한의 공격으로 침몰, 104명 탐승, 59명 생존" 이라는 보도를 정부의 북한에 의한 사고 가능성은 매우 낮거나 거의 없다는 공식입장에도 불구하고 내보냈다.

현재 천안함의 침몰이유는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 천안함의 함장인 최원일 중령은 폭발 당시 기름냄새가 났다고 이야기를 하여 내부 폭발로 인하여 천안함이 침몰되었을 가능성이 제기 되었다. 또한 실종자 김경수 중사의 부인은 "남편이 천안함에 물이 줄줄 샌다" " 수리 도중 또 다시 작전에 들어갔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였으며 제대 15일을 남겨둔 이상희 병장의 누나는 동생이 "배가 낡은 것이 걱정"이라고 평소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리고 천안함에 과거 탑승했던 군인은 폭뢰 보관소의 폭발함포 장전 중 폭발 등이 원인일 것이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한다.

이렇듯 다양한 침몰 원인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데도 불구하고 언론은 전쟁을 부르려 하는 듯 하다. SBS의 방송 자막 오보도 그렇고, 방송사에서 해군 초계함 침몰 속보를 전하면서 함포 영상을 계속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전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정확한 침몰 원인이 나오기 전 섣부른 원인 예측은 혼란만 야기시킬 뿐이다. 지금 중요한 일은 정확하지 않은 예상으로 국민을 혼돈시키는 것이 아닌, 실종자들의 조속한 생환을 기원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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