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꾸리고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요즘

가족에 대한 노래가 나오면 가슴이 뭉클 해지더라구요.

 

특히 제가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이미 과거에 살아가셨던 아버지에 대한 노래를 들으면 더 울컥해집니다.

 

게다가 말썽꾸러기 이미지가 강한 싸이가 부른 노래기 때문에 더 그럴까요?

 

싸이는 얼마전 한 프로그램에서

아버지에 대한 일화를 공개한 적이 있는데요,

 

대마 사건이 있을 때에도

다른 부모님들과는 다르게 경찰서에서

이 기회에 담배나 끊고 나오라고 한마디 던지고 돌아가셨다는 이야기,

 

원칙주의자의 삶을 살아가시던 아버지라서

자신과 계속 부딪혔다는 이야기를 공개하였는데요,

 

 

 

 

 

그러던 싸이가 불러서 더 애뜻한지 모르겠습니다.

 

노래 가사도 현실적인 가사라 더 그럴까요?

이 노래를 들으면 어떻게 살아가야지... 라는 다짐을 다지게 됩니다.

 

 

 

 

 

아버지 - 싸이

 

YO~ 너무 앞만 보며 살아오셨네
어느새 자식들 머리커서 말도 안듣네
한평생 처 자식 밥그릇에 청춘 걸고

새끼들 사진보며 한푼이라도 더 벌고

눈물 먹고 목숨 걸고 힘들어도 털고 일어나
이러다 쓰러지면 어쩌나
아빠는 슈퍼맨이야 얘들아 걱정마

위에서 짓눌러도 티낼 수도 없고
아래에서 치고 올라와도 피할 수 없네
무섭네 세상 도망가고 싶네
젠장 그래도 참고 있네 맨날
아무것도 모른체 내 품에서 뒹굴거리는
새끼들의 장난 때문에 나는 산다
힘들어도 간다 여보 얘들아 아빠 출근한다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이제 나와 같이 가요

어느새 학생이 된 아이들에게
아빠는 바라는 거 딱 하나
정직하고 건강한 착한 아이 바른 아이
다른 아빠 보단 잘 할테니
학교 외에 학원 과외 다른 아빠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자 무엇이든지 다 해줘야 해
고로 많이 벌어야 해 너네 아빠한테 잘해

아이들은 친구들을 사귀고 많은 얘기 나누고
보고 듣고 더 많은 것을 해주는 남의 아빠와 비교
더 좋은 것을 사주는 남의 아빠와 나를 비교
갈수록 싸가지 없어지는 아이들과
바가지만 긁는 안사람의 등살에 외로워도 간다
여보 얘들아 (얘들아) 아빠 출근한다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이제 나와 같이 가요

여보 어느새 세월이 많이 흘렀소
첫째는 사회로 둘째 놈은 대학로
이젠 온가족이 함께 하고 싶지만
아버지기 때문에 얘기하기 어렵구만
세월의 무상함에 눈물이 고이고
아이들은 바뻐보이고 아이고
산책이나 가야겠소 여보
함께가주시오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이제 나와 같이 가요 오오~
당신을 따라갈래요

+ Recent posts